안녕하십니까. 진료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제 나이는 만 32입니다. 중학교 때 코가 막히며 노란 콧물이 분비되는 등 축농증 진단을 받은 후
답답한 생활은 저의 일상이었습니다. 그 후 한시간에 한번씩은 세면대로 가야하는 고통은 이제
생활이 되어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 입니다.
이런 증상으로 성격도 예민해지고, 침을(사실 침이 아니라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끌어당겨
밖으로 배출하는 행위) 자주 뱉고, 매번 킁킁 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도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가끔은 킁킁거리는 것 조차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모습이 특히 여자를 만날때 어떨지는 설명 드리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유는 알수 없으나, 특이한 것이 축농증 증상(노란 분비물)에서 20대가 넘어가며
비염 증상(하얀 분비물)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분비물은 묽지 않고 점성이 강한 편입니다.

수술도 고려해 보았지만 희안하게도 큰 대학병원을 가던, 유명한 이비인후과를 가던 2주만 약을 복용하면
완치되니 수술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일치하였지만 완치가 되지 않는 것 또한 일치하였습니다.

이제는 포기하고 살고 있지만 완치는 몰라도 조금의 개선이라도 있을까 싶어 다시 한번 치료를 시도해
보려 합니다.

궁금한 것은 단 세가지 입니다.

1) 병원 내원시 꼭 예약을 해야하는지 - 저는 토요일에만 내원이 가능합니다.
2) 저의 경우 치료비용를 얼마나 예상해야 하는지 - 빡빡한 직장인이다 보니 계획없이 치료도 어렵습니다.
3) 약의 강도 - 기존에 먹었던 대부분의 약은 대부분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졸음을 유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