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이 지속적으로 코를 훌쩍이게 되는 행동때문에 문의를 주셨네요~
대부분 비염이 있는 환자들이 오랫동안 코를 훌쩍이거나 헛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 증상이 호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어른들보다 의지부분이나 자신의 행동을 지켜볼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습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이런 경우는 자연스럽게 아이가 인지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말씀해 주시는 정도로 하시면 차차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윽박지르거나 야단을 치시면 아이가 강박증이 생겨서 더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점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혹 코가 안에 고여 있는 것 같지 않아도 답답하거나 건조함 때문에 훌쩍이는 경우도 있으니 다음 처방시에는 반드시 내원하셔서 코 내시경을 통하여 상태를 점검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라면 약 처방을 조절하고 이에 따른 보조요법에 의한 조치를 취해드리면 좋아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약 잘 챙겨 먹이시고 다음에 더 좋아진 모습으로 뵐 수 있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양재점 원장 정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