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양한방 차이에 대해서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양방적인 치료는 우선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우선 석션을 통해 콧물을 제거하고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거담제 등의 처방으로 가려움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고, 세균을 죽여 염증작용을 가라앉히고 담을 삭히는 작용을 하는 등의 대증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로 안되면 최종적인 치료수단으로 수술요법을 받게 되구요. 하지만 초기대응에는 빠른 면이 있으나 만성일 경우 면역력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한방적인 치료는 이와는 다르게 접근하는데, 비염을 일으키는 숙주(환자)의 상태에 초점을 맞춰 체질 및 장부기능, 면역력을 조절하는 약이 주가 되고, 부가적으로 콧물을 없애는 거담약물,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약물 등 증상에 따라 가감이 들어가 치료를 하는 원리입니다. 폐, 비, 신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외부물질의 자극에 점차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치료효과는 먹자마자 증상이 호전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더딜수 있으나 제대로 치료만 되면 쉽게 재발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금 강나림님의 상태로 보아서는 내부적인 요인에 초점을 맞추어 한방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침치료는 반드시 해야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토요일날 예약해서 내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초진시에는 원칙적으로 내원하시고 그 이후에는 바쁘신 경우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니, 이 점 참조하시고 한약과 보조요법만 꾸준히 하셔도 좋아질 수 있으니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가지시고 내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혜은당 한의원
원장 정수경